문대통령 "한국판 뉴딜, 후버 댐처럼 '데이터 댐' 만들 것"
[앵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문재인 정부의 국가 프로젝트 '한국판 뉴딜'의 핵심은 일자리 창출과 디지털 경제 구축인데요.
문 대통령은 미국 대공항 시기 대표적인 뉴딜 사업인 후버댐처럼 '데이터 댐'을 만들어 디지털 경제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영두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춘천에 있는 한 데이터·인공지능(AI) 전문기업.
문재인 대통령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AI가 놓친 데이터를 직접 입력합니다.
"대통령님, 이쪽으로 오셔서 한번 승용차를 선택해주세요. 마지막으로 하단에 있는…이렇게 해서 대통령님께서 데이터 라벨링 작업을 도와주셨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 구상도 구체화했습니다.
미국 뉴딜정책의 상징인 후버댐에 빗대어 설명했습니다.
후버댐은 대공항 시기 당장 시급한 일자리 해결은 물론 미국 산업화의 토대가 되면서 미래 일자리까지 창출해 냈습니다.
문 대통령의 구상은 '데이터 댐' 건설입니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디지털 뉴딜은 앞으로 디지털 경제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 활용을 최대한 활성화하기 위한 이른바 '데이터 댐'을 만드는 것입니다."
5G망을 통해 데이터 댐에 저장된 각종 데이터는 AI로 분석돼 환경, 의료, 치안, 에너지 절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됩니다.
문 대통령은 후버댐 건설에 수만 명의 인력이 동원됐던 것처럼 데이터 댐을 구축하는 과정에서도 수많은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것을 표준화하고, 이것을 또 가공 결합하고 하는 과정들은 전부 사람들의 작업에 의해서 이루어져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는 내후년까지 13조4천억 원을 투입해 33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영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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