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전방 GP에 병력 증원…軍 "예의 주시"
[앵커]
북한이 추가 군사행동을 예고한 뒤로, 최전방에선 연일 이상 징후가 포착되고 있는데요.
국방부 연결합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국방부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북한군 동향과 관련해 파악된 게 있나요?
[기자]
네, 북한이 최전방 지역에서 전투 태세를 강화하고 있단 정황이 속속 포착되고 있습니다.
우선 비무장지대 북측 지역 비어 있는 감시 초소에서 어제와 오늘 북한군이 지속적으로 식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평소 경계병이 상주하지 않는 초소에도 병력을 투입한 건데요.
최전방 지역 북한군은 철모를 쓰고 착검을 하는 등 무장도 강화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앞서 전선에서 전투준비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면서 경계 태세를 강화한 것으로 분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금강산 관광지구와 개성공단에 군부대를 전개하고, 비무장지대에 철수했던 감시초소를 다시 들여놓는 등 총 4가지 군사 행동을 언급했는데요.
군 당국은 오늘(18일) 아직까지 이와 관련한 직접적인 활동은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군 관계자는 개성공단에 북한군이 진입한 사실 역시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군은 북한이 군사적 도발을 벌인다면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는데요.
군 관계자는 각종 정찰자산을 총동원해 24시간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며, 북한이 군사 행동을 벌일 경우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어제 청와대가 문대통령의 발언을 비하한 북한에 강하게 응수했는데 이에 대한 북한 반응은 없었나요?
[기자]
네, 앞서 어제 청와대는 김여정 제1부부장의 담화에 무례하고 몰상식하다고 비판했는데요.
북한에선 아직까지 특별한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북한 언론매체들은 오늘도 남측을 향해 협박성 발언을 쏟아냈는데요.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연락사무소 파괴는 첫 시작에 불과했다며, 앞으로 이뤄질 조치는 상상을 뛰어 넘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 군대의 자제력은 한계를 넘어섰다"며 "구체적인 군사행동 계획이 검토되고 있다는 군대의 발표를 신중히 대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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