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한반도본부장, 미국 방문…대북 대응 논의
이도훈, 비공개 방미…방문 목적·기간 모두 함구
비건 美 국무부 부장관과 백악관 인사 두루 만날 듯
북한의 공격적인 담화에 우리 정부도 강경 대응으로 돌아선 가운데,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비롯해 백악관과 국무부 인사들을 두루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아영 기자!
예고 없는 방미였죠?
[기자]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미국 시간으로 오늘 낮, 워싱턴DC에 도착했습니다.
방문 목적이나, 누구를 만나는지, 또 얼마나 머무를지에 대해 모두 함구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그제 북한이 개성에 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어제 문재인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담화를 내놓으면서 우리 정부도 선을 넘지 말라는 경고를 보낸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한미 고위급 접촉은 물론 해외 출장이 거의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도훈 본부장이 미국으로 간 것입니다.
이 본부장의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등을 만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의 의도와 한반도 정세를 공유하고 북한의 공세에 대한 대응 등을 조율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상황 악화를 막을 방안과 대북 제재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어제도 담화에서 우리의 사대주의 때문에 남북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한미 워킹그룹도 비난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김여정 부부장은 어제 담화에서 한미 실무그룹이라는 것을 덥석 받아물고 사사건건 북남관계의 모든 문제를 백악관에 섬겨 바쳐왔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친미사대와 굴종주의 때문에 남북 합의가 지켜지지 못했다고 비난했는데요.
이 때문에 이도훈 본부장의 방미도 예고 없이, 비공개로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우리 외교부는 북한이 공격적인 담화를 연이어 내놓던 지난 12일, 리선권 외무상의 담화에 대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노력은 계속돼야 하고, 정부는 북미대화의 조속한 재개와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는데요.
권정근 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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