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지지세 확대 여론조사 나와...공화당 인사들 '반 트럼프' 가속화 / YTN

2020-06-18 9

바이든, 트럼프 대통령과의 지지율 격차 더 벌려
CNBC "바이든, 6개 모든 경합 주에서 트럼프 제쳐"
혼란 국면이 바이든 후보에게 유리한 상황 만들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와 흑인 사망 사건 등으로 고전하는 사이, 바이든 전 부통령이 지지세를 확대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보수 진영 안에서 대놓고 반 트럼프를 표방하는 모임이 출범한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조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선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이른바 경합 주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지지율 격차를 더 벌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NBC 방송은 여론조사 결과 6개 경합 주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48%의 지지율로 45%를 얻은 트럼프 대통령을 앞섰다고 보도했습니다.

2주 전 실시한 같은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1%포인트 격차가 3%포인트로 더 커진 것입니다.

CNBC는 지난 3월만 해도 이들 6개 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를 앞섰지만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바이든 전 부통령이 6개 모든 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섰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와 흑인 사망 시위 사태 같은 혼란한 상황이 바이든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는 모양새입니다.

[래리 사바토 / 버지니아대 정치학 센터 : 올해가 시작됐을 때 트럼프 대통령에게 상황이 꽤 좋아 보였습니다. 그가 질 수도 있지만 그렇게 될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평화와 번영의 시대에 야당 후보가 현직 대통령을 이기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율 격차가 벌어졌다는 소식에 이어 또 다른 반갑지 않은 소식도 접하게 됐습니다.

공화당 출신 인사들이 바이든 후보 지지를 견인하겠다며 슈퍼 팩을 출범시킨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른바 '우파 팩'으로 이름까지 지은 이들은 사실상 트럼프 낙선 운동을 벌일 태세입니다.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부시 전 대통령과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고 존 매케인 상원의원 캠프 출신 인사들을 포함한 선거 전문가 수십 명이 우파 팩을 돕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이 지난 7일 바이든 지지 입장을 공식 표명한 데 이어 나온 반 트럼프 슈퍼 팩 출범이 대선 향배를 좌우할 정도의 조직적인 이탈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YTN 조승희[j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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