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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연락사무소 폭파’ 관련 각계 반응 보도
통일부, 北 동향 예의주시…대응 방안 모색
김정은 전용기, 北 상공 비행 포착
연일 대남 비난 담화를 쏟아냈던 북한이 오늘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며 숨고르기를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개성공단과 금강산 지역에 군사 재진출을 공언한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기가 평양 인근에서 함경남도 방향으로 비행한 정황이 포착돼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황혜경 기자!
북한이 오늘은 아직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군요?
[기자]
네, 최근 매일 새벽이나 자정 무렵 대남 관련 담화를 발표해온 북한이 오늘은 아직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 남북연락사무소 파괴와 관련한 북한 각계의 반응을 지면의 상당 부분을 할애해 실었는데요.
신문은 북한 주민들이 연락사무소 파괴 소식에 통쾌해 했다면서 인민군은 공화국의 주권이 행사되는 공중과 지상, 해상의 모든 지역을 철옹성같이 지키고 어떤 도발 행위도 가차 없이 짓뭉갤 결의에 가득 차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정세론 해설에서는 우리 정부가 응당한 죗값을 치른 것인데도 저열하게 사태의 책임만 논하고 있다면서, 군대의 자제력이 한계를 넘었다고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노동신문의 이 같은 각계 반향 외에 북한 관영 매체에서 대남 관련 담화나 보도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남북관계 경색으로 인한 후폭풍이 거셀 것 같은데, 통일부 장관이 전격 사의를 표명한 이후 현재 정부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남북관계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어제 오후 전격 사의를 표명했는데요.
아직 사표가 공식 수리되지 않은 상황이라 김 장관은 오늘 오전 출근해 현재 오전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일부 장관의 사의 표명으로 일각에서는 남북관계 파탄 위기 상황에서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라도 통일부 장관뿐만 아니라 외교 안보 진용의 교체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다만 남북관계가 엄중한 시점에서 외교 안보 수장들을 교체한다면 공백이 초래될 수 있는 만큼 후속 조치에 신중을 기하는 분위기입니다.
장관의 갑작스러운 사의 표명에 통일부 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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