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 코로나19 치료제로 '덱사메타손' 활용 결정..."중증환자 사망률 크게 낮춰" / YTN

2020-06-17 10

영국 정부가 코로나19 중증환자 사망률을 크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난 스테로이드제 약품 덱사메타손을 치료에 본격 활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지시간 17일 BBC 방송에 따르면 영국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4곳의 최고의료책임자는 국민보건서비스(NHS) 임상의들에게 보낸 공동 서한에서 당장 덱사메타손을 사용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앞서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 주도로 진행된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 염증 치료 등에 사용돼 온 덱사메타손이 코로나19 중증환자의 사망률을 크게 낮춰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체적으로 산소호흡기에 의지하고 있는 환자의 사망 위험은 40%에서 28%로, 기타 산소 치료를 받는 환자의 사망 위험은 25%에서 20%로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환자 1명당 5 파운드, 약 8천원 정도의 저렴한 비용으로 치료가 가능한 것이 장점입니다.

영국 정부는 이미 코로나19 제2 확산에 대비해 충분한 양의 덱사메타손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맷 행콕 보건부 장관은 수요일(17일) 하원에 출석해 "코로나19 중증환자의 생존 가능성을 개선시켜주는 약물이 임상적으로 증명된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라며 "오늘 기준으로 24만명분의 덱사메타손을 비축하거나 주문했다"면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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