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외신들이 북한의 남북 연락사무소 폭파 소식을 긴급 뉴스로 전했습니다.
외신들은 북한이 한국 정부가 대북전단 살포를 막지 않는 것을 강하게 비난해 왔는데 결국 도발을 감행했다고 배경을 덧붙였습니다.
조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AP통신은 북한이 국경 바로 북쪽에 있는 남북연락사무소 건물을 폭파했다는 우리 통일부 발표를 긴급 뉴스로 전했습니다.
AP는 북한이 한국 정부가 대북 전단 살포를 막지 않았다고 강하게 비난하면서 건물 폭파를 위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AFP통신은 북한이 이달 초부터 독설에 찬 비난을 쏟아낸 뒤 결국 공동연락사무소 폭파를 감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AFP는 또 우리 통일부를 인용해 폭파 소식을 긴급히 타전하면서 개성에서 폭발음이 들리고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이 목격된 직후 한국 통일부가 이를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도 지난 2018년 9월 개성에 설치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북한이 폭파했다는 소식을 긴급 뉴스로 보도했습니다.
미국 CNN도 접경지역에서 찍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화면과 함께 연락사무소 폭파 소식을 전했습니다.
CNN은 남북 간 회담 장소로 사용되던 4층짜리 남북연락사무소가 완전히 파괴됐다는 소식을 북한 조선중앙방송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CNN은 이번 폭파는 지난 3년여 동안 '새로운 평화 시대'를 열어 왔던 남북이 과거 오랜 적대관계로 전환하는 매우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건물 폭파 소식을 전하면서, 한국 측이 북한에 대한 감시와 군 준비태세를 강화했다고 보도했습니다.
YTN 조승희[j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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