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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접한 남측 지역에서도 폭음 들려…연기도 목격
북한 매체, 철거 두 시간여 만에 "사무소 폭파"
통일부 "전례 없고 비상식적인 행위…깊은 유감"
북한이 경고했던 대로 개성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했습니다.
북한은 철거 사실을 공개하며 연락사무소가 비참하게 파괴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전례가 없고 비상식적인 행위라며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개성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한 시각.
인접한 남측 지역 주민들도 폭음을 듣고 연기를 목격했습니다.
[목격 주민 : 연기는 봤죠. (소리도 들으셨고요?) 네. 그래서 제가 군인들한테 물어봤거든요. 영문도 모르고 나가야 한다고 해서 물어봤더니 개성공단 폭파했다고...]
폭발음은 연락사무소에서 직선거리로 19km 떨어진 이곳 오두산 통일전망대까지도 들렸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폭파 두 시간여 만에 연락사무소 철거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대북전단에 격노한 민심에 부응해 연락사무소가 비참하게 파괴됐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 쓰레기들과 이를 묵인한 자들의 죗값을 깨깨(남김없이) 받아내야 한다는 격노한 민심에 부응해 북남공동연락사무소를 완전파괴시키는 조치를 실행했다.]
통일부는 전례가 없고 비상식적인 행위라면서, 깊은 유감을 표하고 강력히 항의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판문점 선언을 위반하고 연락사무소 합의서를 일방적으로 파기한 것으로, 한반도 평화에 대한 염원을 저버린 것이라고 거듭 지적했습니다.
[서호 / 통일부 차관 : 북한의 거친 언사와 일방적 통신 차단에 이은 남북연락사무소 파괴는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경악시켰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연락사무소 파괴에 대해 손해배상을 포함한 법적 책임을 묻는 등 모든 대응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북한이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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