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남북공동선언 16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정부는 남북 간 모든 합의를 존중한다는 종전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서도 현재 남북관계 경색의 책임이 북측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정부는 남북 간 모든 합의를 존중하고 그 취지와 정신에 맞게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북한은 우리의 지원과 협력에도 불구하고 핵 개발과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이러한 행태는 남북관계는 물론 한반도 평화에 엄중한 장애를 조성하는 것으로 남북 간 합의의 기본 정신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은 무모한 도발 위협을 중단하고 핵을 포기하고 변화를 선택함으로써 남북관계를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한반도 평화통일을 진전시키는 길로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박 부대변인은 정치권 등에서 개성공단 재가동 요구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지금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실효적인 제재에 집중하고 있는 시점이라며 개성공단 재가동에 대해 거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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