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역사 왜곡...'군함도' 강제동원 부정하는 일본 / YTN

2020-06-15 3

우리에게는 가혹한 강제노역의 현장으로 알려진 곳이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군함도' 등 일본 근대 산업화 현장을 소개하는 전시관이 또다시 역사 왜곡의 중심에 섰습니다.

강제동원 사실 자체를 부정하는 증언과 사료를 보란 듯이 공개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도쿄 이경아 특파원과 함께 이 문제 짚어보겠습니다.

일반 공개 첫날, 현장에 직접 갔다 왔죠?

사람들 많이 왔습니까?

[기자]
전시관 측은 하루 3차례, 각각 5명씩 해서 15명으로 입장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이렇게 적은 인원만 입장시키는 데 대해 전시관 측은 일단 코로나19 예방 차원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오늘 일반 공개 첫날이라 현장에 다녀왔는데요.

관람객의 얘기를 들어보고 싶었지만 결국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일본 기자들도 상황은 비슷했는데요.

전시관 측에 물어보니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취재진을 불편해해서 다른 방식으로 입장시켰다고 YTN에 밝혔습니다.

다른 입구로 입장을 시켰는지 확인차 다시 물어봤는데 구체적인 답변은 하지 않았습니다.


전시 내용, 구체적으로 좀 짚어보죠.

어떤 점이 가장 문제가 되고 있습니까?

[기자]
일단 이 전시관이 왜 문을 열게 됐는지부터 좀 설명이 필요합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15년 7월 '군함도'로 알려진 '하시마 탄광' 등을 포함해 23개 근대 산업 시설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한국과 중국 등 당시 피해국이 강하게 반발하자 일본 정부는 강제노역 사실을 인정하고 피해자를 위로하는 시설을 짓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유네스코 측에서도 당시 역사를 전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라고 일본에 권고했는데요.

지난 2015년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나온 일본 정부 대표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사토 쿠니 / 주유네스코 일본 대사 : 1940년대 일부 시설에서 수많은 한국인과 여타 국민이 본인의 의사에 반해 동원돼 가혹한 조건 하에서 강제로 노역했으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정부도 징용정책을 시행했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준비가 일본은 돼 있습니다.]

이 발언 내용이 입구 쪽에 패널로 만들어져 전시돼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전시 내용은 오히려 강제동원 사실 자체를 부정하는 증언으로 채워져 있기 때문에 문제입니다.

당시 하시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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