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위험도 ↑...60대 이상 고령 환자도 급증 / YTN

2020-06-14 3

수도권 집단 감염 확산…강화된 방역 조치에도 확산세↑
방문판매시설·요양시설 등으로 번져…고령 확진자 급증
60세 이상 고령층 비율 10.16%→40.36%…인명 피해 우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집단 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감염경로 미확인 발생이 느는 가운데 고령층 감염도 급증해 방역 당국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대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5월, 이태원 클럽발 감염을 시작으로 급속도로 확산한 '수도권 집단 감염'.

지난달 말부터, 강화된 방역 조치가 시행됐지만 확산세는 오히려 빨라졌습니다.

확진 환자 수는 이전 2주보다 1.5배 늘었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율은 10%에 육박합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13일까지 2주간 하루 평균 확진환자 수는 43.6명으로 이전 2주간의 28.9명에 비해 증가하였습니다.]

특히 집단 감염의 고리가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방문 판매업체인 '리치웨이'를 거쳐 노인 요양 시설 등으로 이어지면서 60대 이상 고령층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우려를 키웁니다.

지난 7일에서 13일까지, 한 주 동안의 신규 환자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층은 모두 134명.

약 한 달 전보다 10배 정도 늘었습니다.

또, 같은 기간 모든 연령 가운데,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도 10.16%에서 40.36%로 4배 가까이 뛰어올랐습니다.

고령 환자가 급증하면서 인명 피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체 위·중증 환자 22명 가운데 60대 이상이 15명으로, 68%를 차지하는 데다 치명률 역시 60대 2.59%, 70대 10.16%, 80세 이상 25.61%로 평균 2.29%를 크게 웃돌기 때문입니다.

수도권 중심 확산세를 끊어내기 위해 강화된 방역 조치의 무기한 연장이 발표된 가운데 정부는 감염 확산 속도를 줄이고 추적 속도를 높일 구체적 방안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대겸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00614195258575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