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여정 "다음 행동 취할 것…행사권 군으로"
[앵커]
북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담화를 통해 "다음 행동을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다음 대적행동의 행사권은 군 총참모부에 넘겨주겠다며 군사 도발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성승환 기자.
[기자]
네, 북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난 4일에 이어 9일만에 또다시 담화를 내놨습니다.
대적사업 연관 부서들에 다음 단계 행동을 취할 것을 지시했다는 것과 대적행동의 행사권은 군 총참모부에 넘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군대 역시 인민들의 분노를 다소나마 식혀줄 그 무엇인가를 결심하고 단행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군사도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머지않아 쓸모없는 남북 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북한은 청와대 국가안정보장회의 상임위에서 대북전달에 대한 강경 대응을 밝힌 이후에도 연일 대남 비난 담화를 내놓고 있는데요.
어제 장금철 통일전선부장은 남측과 대화할 뜻이 없다면서 "신뢰는 산산조각 났다"는 내용의 담화를 냈습니다.
특히 "이제부터 흘러가는 시간들은 남조선당국에 있어 참으로 후회스럽고 괴로울 것"이라며 경고 메시지를 덧붙였습니다.
이어 오늘은 권정근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이 우리 정부를 겨냥한 담화를 발표했는데요.
담화에는 우리 정부를 향해 북미 사이의 문제에 끼어들지 말라는 강한 경고 메시지가 담겼습니다.
현재 북미 관계가 경색된 책임을 미국에 돌리며 미국의 지속적인 위협을 제압하기 위해 힘을 계속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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