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코로나19 청정국 복귀...100일 만에 환자 '0명' / YTN

2020-06-08 2

뉴질랜드가 코로나19가 발생한 나라 가운데 처음으로 감염자가 단 한 명도 없는 상태로 돌아갔습니다.

첫 환자가 발생하고 100일 만의 종식 선언인데 섬나라라는 지리적 이점에, 초기에 강력한 봉쇄정책을 폈던 게 주효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월 28일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뉴질랜드.

3월 28일엔 하루 최대인 146명까지 확진자가 나오며 누적 확진자는 천504명에 달했고 이 중 2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17일 동안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 가운데 치료를 받던 마지막 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으면서 뉴질랜드는 코로나19 청정지대가 됐습니다.

[저신다 아던 / 뉴질랜드 총리 : 오늘 뉴질랜드에는 코로나19 환자가 없습니다. 우리는 지난 17일 동안 거의 4만 명을 검사했으나 확진자가 없었습니다.]

이에 따라 뉴질랜드 정부는 경보단계를 1단계로 낮춰 국민 생활을 정상 수준으로 되돌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입국 금지 등 국경 통제는 당분간 유지할 방침입니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지금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한 것처럼 보이지만 다시 보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저신다 아던 / 뉴질랜드 총리 : 코로나19 환자를 다시 보게 될 게 거의 확실합니다. 그것은 우리가 실패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바이러스의 현실이 그렇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뉴질랜드가 남태평양 지역의 고립된 섬나라라는 지리적 이점과 발생 초기에 봉쇄령을 내리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했던 게 코로나19에서 일찍 벗어날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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