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해상서 밤새 실종자 구조하던 해경 1명 실종

2020-06-07 0

【 앵커멘트 】
경남 통영 해상에서 스킨스쿠버를 하다 실종된 남녀 2명과 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나선 해경 3명이 밤새 해상동굴에서 고립됐습니다.
나머지 4명은 무사히 구조됐지만, 해경 1명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해경 구조대가 바다에 빠진 사람을 배 위로 끌어올립니다.

경남 통영시 홍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됐던 다이버 2명이 구조되는 모습입니다.

이들은 어제 오후 동료들과 스킨스쿠버를 하다 실종돼 인근 해상동굴에서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투입된 해양경찰 3명도 강풍과 높은 파도로 인해 동굴에 함께 고립됐습니다.

고립된 다섯 명은 동굴 내 바닷물에서 벗어나 앉을 수 있는 공간에서 체온을 유지하며 밤새 사투를 벌였습니다.

그러나 해경 정 모 순경이 탈진 증세를 보이다가 오늘 새벽 높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 5척을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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