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즉 주요 7개국 정상회의를 확대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에 대해 중국이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관련국들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견제에 나섰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G7, 즉 주요 7개국을 확대 개편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에 대해, 중국 정부는 중국을 따돌리려는 목적으로 회원국을 늘리는 것은 호응을 받기 어려울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관련국들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 했습니다.
[자오리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을 겨냥해 소집단을 만드는 것은 인심을 얻지 못할 것이고 관련국들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습니다.]
미국 주도의 포위 전략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중국도 장기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디커플링, 즉 미국과의 결별에 대비해 경기부양 대책을 아껴두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이 달러 결제시스템에서 중국을 퇴출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은 시진핑 주석이 직접 나서 남부 하이난에 자유무역항을 건설하는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돈과 상품과 사람의 이동이 자유로운 무관세 지역으로 만들어 홍콩을 대체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콩칭장 / 중국 정법대 국제법학원장 : 그곳(하이난 자유무역항)이 대외개방의 고지가 되고 최적의 비즈니스 환경으로 조성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홍콩보안법 강행으로 비난받는 중국이 만드는 자유무역항이 성공할지는 불투명합니다.
최근 미국에서 시위가 확산하면서 중국은 연일 미국의 인권 상황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미중 갈등은 새로운 쟁점으로 옮겨가면서 점점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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