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에 블랙호크 헬기 투입...LA 한인타운에 주 방위군 전격 배치 / YTN

2020-06-02 1

백인 경찰이 비무장 흑인 남성을 숨지게 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미국 수도 워싱턴DC에 미 육군 소속 전투헬기까지 투입됐습니다.

또 미국 내 최대 한인 거주지인 LA 한인타운에도 주 방위군이 전격 배치됐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 백인 경찰관에 의해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데 항의하는 시위대 위에 헬리콥터 한 대가 나타납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각 1일 밤 라코타 헬기가 저공비행 등으로 시위대에 겁을 주는 작전기동을 실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라코타 헬기 기동에 시위대가 재빠르게 주변으로 흩어지자 몇 분 후 블랙호크 헬기가 다른 경로로 돌아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블랙호크는 아프가니스탄전쟁 등에 투입됐던 공격용 헬기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각 주에 주 방위군 투입을 촉구한 가운데 군 헬기까지 동원된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지금 끝내야 합니다. 오늘 나는 모든 주지사들에게 충분한 주 방위군을 배치해 거리를 통제할 것으로 강력히 권고합니다.]

이런 가운데 각 주 정부도 주 방위군 투입을 속속 선언하고 나섰습니다.

[J.B. 프리츠커 / 일리노이 주지사 : 파괴적 행동이 급증하는 도시들을 지원하기 위해 주 방위군 250명을 추가 소집했습니다.]

CNN에 따르면 치안 유지를 위해 미국 29개 주와 수도 워싱턴DC에 투입된 주 방위군은 만7천 명에 달합니다.

이런 가운데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에 캘리포니아 주 방위군이 전격 투입됐습니다.

무장한 주 방위군은 한인타운의 치안 유지와 시위대의 한인 상점 약탈 등을 막기 위해 한인타운 주요 길목 곳곳에서 삼엄한 경계에 들어갔습니다.

미국 언론은 경찰 발표 등을 종합해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태 이후 미 전역에서 수천 명이 체포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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