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부터 부처님오신날 법요식 봉행
입구서 열 체크·손 소독…좌석 간 1m씩 띄워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가 한 달 만에 열려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이 오늘(30일) 전국 만5천여 개 사찰에서 봉행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한 차례 연기됐다가 한 달 만에 열린 건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조금 전 법요식이 시작됐죠.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조계사에선 조금 전인 오전 10시부터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이 시작됐습니다.
이른 시간부터 많은 분이 참석했는데요.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여전한 만큼 입구에서부터 마스크 착용과 발열 체크, 손 소독을 받은 뒤에야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좌석 간 거리도 1m 이상씩 띄워둔 상태입니다.
이번 법요식은 이곳 조계사를 비롯해 전국 만5천여 개 사찰에서 진행되고 있는데요.
불교계는 원래 지난달 30일 부처님오신날에 맞춰 치를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한 달 미뤘고, 대신 그동안 전국 사찰에서 코로나19 치유와 극복을 위한 기도를 진행했습니다.
최근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대규모 행사가 열리는 데 대한 우려도 있었는데요.
그래서 원래 한 주 전인 지난 23일, 서울 도심에서 진행하기로 했던 대규모 연등 행사는 취소했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등 불교계는 심사숙고 끝에 이번 법요식은 진행하되, 정부 방역 지침을 준수하고 최소 인원만 참석한 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예년엔 부처님오신날 당일 조계사에만 만5천 명이 방문했는데, 지금 법요식엔 4백 명 정도만 참석한 상황입니다.
일감스님의 사회로 열린 이곳 조계사 법요식은 법회 자리를 깨끗이 하는 도량결계와 여섯 가지 공양물을 부처님에게 올리는 육법공양 의식 순으로 시작됐습니다.
이어 총무원장인 원행스님의 봉축사와 문재인 대통령의 봉축 메시지, 남북공동발원문 등도 있을 예정입니다.
조계종 측은 코로나19 위기 속에 봉축식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게 된 데 대해 정부와 헌신적인 의료진, 국민에게 감사하다며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충만하기를 기원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조계사에서 YTN 부장원[boojw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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