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공적 마스크 구매 5부제가 폐지돼 아무 때나 살 수 있게 됩니다.
더운 날씨에 얇은 마스크 생산도 늘리기로 했는데, 바이러스 차단 효과는 어떨까요.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달 1일부터는 공적 마스크를 언제든 살 수 있습니다.
[이의경 / 식품의약품안전처장 : 6월 1일 다음 주 월요일부터 요일별 구매 5부제를 폐지합니다. 현재는 마스크 생산량이 증가하고 수요가 안정화되어….]
일주일에 한 사람이 3장만 살 수 있는 '수량 제한'은 유지됩니다.
다만 18세 이하 초·중·고 학생들과 유치원생은 예외적으로 5장까지 허용됩니다.
[이의경 / 식품의약품안전처장 : 안심하고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으로 출생연도를 증명할 수 있는 공인 신분증을 지참하여 판매처에 제시하면 최대 5개까지 구매할 수 있습니다.]
더워지면서 보건용 마스크에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이 많아지자, 숨쉬기 편한 얇은 수술용 마스크 생산을 두 배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런 수술용과 성능이 같은 '비말 차단용' 마스크도 허가해 일반인들이 편하게 쓰도록 했습니다.
편의를 위한 조치인 만큼, 안전성을 고려하면 보건용 마스크가 좋다는 게 전문가 의견입니다.
[정기석 /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보건용 마스크가 원칙이지만 그 보건용 마스크를 하루 종일 할 수 없으니 덴탈마스크 하면 그만큼은 막을 수 있다고….]
[김정기 /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가능하면 대중교통이라든가 다중이용시설을 갈 때는 방어능력이 있다고 판명되는 그런 마스크를 사용하는 게 낫지, 이런 덴탈마스크는 약간 무리가 있지 않을까.]
마스크를 쉽게 살 수 있도록 민간 유통 물량은 늘리고, 보건용 마스크 일부 수출도 허용해 K-방역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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