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삼성 합병과 경영권 승계 의혹으로 검찰에 소환된 이재용 부회장이 17시간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검찰 내부에서는 이 부회장을 불구속 기소하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26일) 오전 8시쯤 검찰에 비공개로 출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오늘 새벽까지 조사를 받았습니다.
17시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이 부회장은 취재진에게 한마디 남긴 뒤 청사를 빠져나갔습니다.
▶ 인터뷰 :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 "고생하십니다."
검찰은 삼성이 이 부회장에게 유리하도록 삼성물산 주가를 고의로 떨어뜨리고 제일모직에 3배 가까이 유리한 비율로 합병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수사팀 내부에서는 이 부회장에 대한 추가 소환 없이 기소 쪽으로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