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센터 관련 14명…7차 감염도 나와

2020-05-26 1

쿠팡 물류센터 관련 14명…7차 감염도 나와

[앵커]

경기도 부천의 한 대형 물류센터와 관련해 1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왔던 인천 학원강사발 지역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건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해 지난 23일부터 어제까지 나흘 만에 14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근무자 11명에 더해 가족과 지인 등을 합한 수치입니다.

부천 돌잔치에 참석했던 40대 여성 근무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감염이 잇따라 확인된 건데요.

거짓말로 논란이 된 인천 학원강사발 'n차 감염'이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방역 당국이 쿠팡 물류센터 직원 등 3,600여 명을 검사하고 있는 만큼, 추가 확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방역 당국은 다만, 배달 물건을 통한 바이러스 전파는 세계적으로 보고되지 않았다며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강조했는데요.

쿠팡 측도 배송 전 별도의 소독과정이 있기 때문에 감염 위험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인천 학원강사 수강생 확진자의 형도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해당 학생의 아버지는 음성, 어머니는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앵커]

네, 이태원 클럽발 '7차 감염' 사례까지 나왔는데 현재까지 나온 공식 집계와 함께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0시 기준으로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모두 255명입니다.

클럽을 방문한 확진자는 96명, 가족이나 지인, 동료 등 이른바 'n차 감염' 사례가 159명입니다.

특히 7차 감염사례가 처음 확인됐는데요.

이태원 클럽을 들른 인천 학원강사로부터 시작해 학원과 동전 노래방, 돌잔치, 일반 음식점 등을 거쳐 서울 성동구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시와 성동구청은 해당 확진자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250여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고, 방문자들에 대한 자진 검사도 권고한 상태입니다.

한편, 국내 총 확진자는 어제 0시 기준으로 하루 새 19명이 새로 나와 1만1,225명이 됐는데요.

이틀 연속 10명대 증가 폭을 유지했고, 사망자는 2명 늘어 모두 269명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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