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 재개를 기대하는 국내외 남녀 골프계가 잇단 이벤트 대결로 골프팬들을 위로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고진영과 박성현, 우즈와 미켈슨이 맞수 대결로 볼거리를 제공하더니 어젯밤에는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LPGA 스타들이 참가하는 스크린골프 대결이 열렸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PGA 메이저 퀸 4명이 샷 대결에 나섰습니다.
대전에서는 박인비와 유소연이 미국 플로리다에서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와 스웨덴의 린드베리가 실시간 원격 매치플레이를 위해 스크린 앞에 섰습니다
한 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포섬방식의 1라운드는 마지막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리디아 고 조가 18번 홀 버디에 성공하면서 한 홀 차로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포볼 방식의 2라운드는 4홀을 남기고 5홀을 앞선 박인비 조의 완승.
태평양을 사이에 둔 실시간 버추얼 대결은 결국 사이 좋게 1승 1패, 무승부로 끝났고, 상금 만 달러는 코로나19 돕기에 기부됐습니다.
[박인비 / 세계랭킹 11위 : 빨리 이 사태가 진정됐으면 좋겠고, 다 같이 힘을 모아 이겨내서 저희도 저희 위치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국내 여자투어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시즌을 재개한 가운데 LPGA 투어도 7월 말 투어 재개 계획을 밝혔지만 상황은 여전히 불확실하기만 합니다
1대 1 맞수들의 대결과 미니 투어에 이어 태평양을 잇는 가상대결까지.
코로나 시대에도 멈추지 않으려는 골프가 팬들을 위로하는 다양한 시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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