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그린 뉴딜, 한국형 뉴딜에 포함"…3차 추경 반영
[앵커]
코로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 '한국판' 뉴딜에 친환경 '그린 뉴딜' 사업도 포함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부처 보고를 검토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강영두 기자입니다.
[기자]
그린 뉴딜은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전환 등 환경 투자를 통해 경기부양과 고용 촉진을 끌어내는 정책입니다.
그린 뉴딜이 그 자체로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고, 국제사회도 한국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다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판단입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에 그린 뉴딜을 포함하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로부터 그린 뉴딜 사업과 관련한 서면보고를 받고 검토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린 뉴딜은 우리가 가야 할 길임이 분명하다며 국제사회와 시민사회의 요구를 감안해도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그린 뉴딜은 디지털 인프라 구축, 비대면 산업 육성, 국가기반시설 스마트화 등 한국판 뉴딜 사업의 일부로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로 떠올랐습니다.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는 미래 선점 투자입니다. 5G 인프라 조기 구축과 데이터를 수집, 축적, 활용하는 데이터 인프라 구축을 국가적 사업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이로써 한국판 뉴딜은 크게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사업으로 밑그림이 정리됐습니다.
한국판 뉴딜에 들어가는 그린 뉴딜의 구체적 사업은 정부 부처에서 발표할 예정이며, 3차 추경안에도 반영될 것이라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영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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