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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연, 해외 사업용 후원금 논란까지..."외부 회계 공식요청" / YTN

2020-05-20 1

우간다에 ’김복동 센터’ 건립 계획·특별 모금
모금액 가운데 천2백만 원 지출…센터 대지 매입
2014년 ’베트남 우물 사업’ 후원금도 논란
정의연 전신 정대협도 ’기부금 누락’ 의혹


불투명한 회계 논란에 휩싸인 정의기억연대가 해외 사업에서도 후원금을 엉터리로 썼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정의연은 외부 기관에 회계 감사를 요청해둔 상태라며 섣부른 예단은 말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평화의 소녀상이 훼손되는 사건도 벌어졌습니다.

김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6월, 정의기억연대는 아프리카 우간다에 '김복동 센터'를 짓겠다며, 특별 모금을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모인 돈이 4천3백여만 원, 이 가운데 천2백만 원을 센터 대지 매입에 썼습니다.

하지만 일본이 우간다 정부에 이 사업을 진행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이유로, 반년 만에 센터 건립 사업을 백지화했습니다.

무용지물이 된 대지는 현지에 기부하고 말았습니다.

2014년에 추진한 '베트남 우물 사업'의 후원금도 사용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습니다.

천7백만 원 넘는 돈을 모았는데, 현지에는 천2백만 원만 전달된 겁니다.

당시 윤미향 당선인 개인 계좌로 후원금을 받았지만, 차액을 어떻게 썼는지 설명은 없었습니다.

정의연의 전신인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시절 회계에도 문제가 있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사회적 기업인 '마리몬드'에서 7년 동안 6억 5천만 원을 기부받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결산서류 공시에는 1억 8백만 원만 기록한 겁니다.

논란 속에 열린 수요집회에서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은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나영 /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 우선 그간 정의연 정대협과 함께해준 전 세계 시민들과 피해자분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이어 투명성 확보를 위해 외부 회계감사를 공식 요청하고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며,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섣부른 예단과 비난은 삼가 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이 훼손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소녀상을 돌로 내려치고 발길로 걷어찬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힌 겁니다.

[김 모 씨 / 사건 목격자 : 돌로 소녀상을 찍고 있더라고요. 찍고 있길래 가서 뒤에서 돌을 뺏었더니…. 제가 쓰고 있던 안경을 벗긴 뒤 저한테 씌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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