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 확진...대형병원 집단 감염 우려 / YTN

2020-05-19 4

흉부외과 수술실 근무하던 20대 간호사 어제 오후 첫 확진
접촉자 긴급 검사 결과 같은 본관 3층서 3명 추가 감염
삼성병원 "접촉한 의료진 등 277명…수술 환자 19명 포함"


삼성서울병원에서 수술실 간호사 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이른바 '빅5' 대형병원의 의료진 감염 사례는 처음이라 대규모 집단 감염으로 번지지 않을지 우려됩니다.

병원은 본관 수술실을 폐쇄하고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그곳에서 확진자 4명이 나왔는데,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간호사 4명 확진 소식이 전해진 이곳 삼성서울병원은 다소 어수선한 모습입니다.

병원과 보건 당국은 아직 병원 전체를 폐쇄할 단계는 아니라고 보고 외래 진료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요.

환자나 보호자들이 크게 동요하지는 않지만, 대형병원에서 갑작스레 터진 의료진 감염에 걱정하는 목소리도 들립니다.

어제 오후 이곳 본관 3층 흉부외과 수술실에 근무하던 29살 간호사가 첫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접촉 여부가 곧바로 확인된 의료진 38명과 수술환자 15명을 상대로 긴급 검사한 결과, 오늘 오전 같은 구역에서 일하던 간호사 3명이 더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추가 조사를 거쳐 지금까지 파악된 접촉자 수는 수술 환자 19명을 포함해 277명인데요.

이 가운데 16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검사 결과도 오늘 중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른바 '빅5'로 불리는 국내 대형병원에서 의료진이 감염된 사례는 처음입니다.

삼성서울병원은 오늘부터 3일 동안 확진자가 나온 본관 3층 수술실 25개를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수술실에서 예정된 수술 60여 개는 잠정 연기했습니다.

급한 수술은 다른 병동에서 진행할 계획입니다.


추가 감염이 우려되는데, 감염 경로는 파악됐습니까?

[기자]
정확한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어제 처음으로 감염된 29살 간호사가 이 병원과 관련한 첫 환자인지도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우선 조사 결과, 서울 이태원 클럽에는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태원에 다녀온 사람과 접촉도 없었다고 합니다.

지난 토요일, 그러니까 16일부터 미열 등 의심 증상을 보였는데, 쉬는 날이라 병원에는 나오지 않았고, 어제도 출근하지 않고 선별진료소에 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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