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속 여름 대비…에어컨 점검·얇은 마스크 수요↑

2020-05-18 0

코로나 속 여름 대비…에어컨 점검·얇은 마스크 수요↑

[앵커]

올해 여름은 특별히 더 더울 것이란 전망에 코로나19 속 여름나기 준비하시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위생 점검을 위해 에어컨을 미리 살펴보는 수요가 예년보다 더 많아졌고, 답답함이 덜한 치과용 마스크는 매장에서 보기 힘들 정도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여름까지는 아직 두 달가량 남았지만, 에어컨 수리기사가 벌써 에어컨과 실외기를 점검합니다.

3월부터 이달까지 이 수리업체의 에어컨 사전 점검 예약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 내부 청소 예약 건수는 15% 늘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집안 위생·방역에 대한 염려가 커진 데다 올해 여름이 평년보다 더 더울 것이란 전망에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소비자들이 미리 대비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날씨가 더워지면 에어컨 AS 신청이 몰려서 방문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늦어도 5월 중에는 에어컨을 미리 점검받아보시길 권장드립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KF 인증을 받은 마스크보다 얇은 마스크를 찾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습니다.

한 대형마트 마스크 코너에는 치과용 마스크가 일찌감치 품절이 될 만큼 찾는 이가 많습니다.

"KF 마스크보다는 치과용 마스크를 위주로…날씨가 더워지다 보니까 아무래도 가벼운 치과용 마스크를…"

KF 마스크에 비해 비교적 공기가 잘 통하는 치과용 마스크 수요는 온라인 쇼핑몰 별로 4월 마지막 주와 5월 첫째 주에 한 주 전 대비 최대 4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다만 공급 부족으로 장당 500원대에 팔리던 치과용 마스크값이 일부 온라인쇼핑몰에서는 2,000원대로 폭등해 두 달여 전 마스크 대란의 유사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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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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