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한국당, 합당 두고 온도차…'흡수' vs '당 대 당' 갈등

2020-05-16 0

【 앵커멘트 】
형제정당인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합당 방식을 두고 온도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두 정당 모두 합당에 대한 분명한 의지는 있지만 '흡수 통합'이냐, '당 대 당 통합'이냐를 두고 이견이 있어 통합 과정에서 갈등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4·15 총선 직전,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총선 직후에 합당하기로 밝힌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재섭 / 미래통합당 서울 도봉갑 후보(지난달 1일)
-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이번 4·15 총선 직후 합당하여, 21대 국회에서 강력한 원내투쟁을 함께 전개한다."

총선 한 달 뒤에도 두 당은 조속히 합당하기로 합의했고,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도 "합당 즉시 아무것도 안 맡고 제주도로 내려갈 것"이라며 합당 의지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합당 방식에 대해서 두 형제정당이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래한국당은 '당 대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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