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중단된 수출시장 개척…원격상담회로 극복
[앵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중소기업들이 해외시장 개척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해외 바이어를 만날 수 없기 때문인데요.
경기도 수원시가 원격영상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좋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수원에 있는 한 미용기기 생산업체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각종 전시회나 박람회가 취소되고 국외 출장마저 중단되면서 해외시장 개척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제품을 홍보할 기회가 사실상 막혔기 때문입니다.
"계획됐던 전시·박람회가 모두 다 취소되는 바람에 저희 같은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수출판로 개척하는게 상당히 어려워…"
하지만 수원시가 마련한 원격영상 수출상담회 덕분에 수출길을 열 수 있게 됐습니다.
수원컨벤션센터와 베트남 하노이무역센터를 원격연결한 상담회에는 국내 5개 업체와 베트남 50개 업체가 참여해 서로 화상으로 대면한 채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거의 끊김 없이 원활히 된 걸 보면 솔직히 대면해서 하는 거랑 큰 차이를 못 느꼈어요."
수원시는 거래성사를 높이기 위해 사전에 회사 제품과 카탈로고 등 자료를 현지로 보냈습니다.
덕분에 효율적인 상담이 진행돼 베트남의 16개 업체와 수출계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출장을 가서 바이어를 개척해오던 수출활동이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되면서 이곳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전용 스크린을 통해 원격으로 수출 개척을 지원하는…"
수원시는 베트남과의 원격영상 수출상담회가 성공을 거둠에 따라 조만간 홍콩과도 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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