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코로나19 갈등'속 WTO 사무총장 돌연 사임
세계무역기구, WTO의 호베르투 아제베두 사무총장이 임기를 1년 남기고 돌연 사의를 밝혔습니다.
내년 8월 임기가 끝나는 아제베두 사무총장은 올해 8월 말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면서 "개인적 사유로 사임한다"고 말했습니다.
정확한 사임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국의 보이콧으로 WTO 상소기구가 사실상 마비된 것과 관련이 있다는 추측이 무성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WTO가 중국의 불공정 무역 행위를 제어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이어온 가운데, 코로나19로 미·중 무역 갈등이 다시 불붙을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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