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신임 원내대표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가 조금 전 첫 국회 회동을 가졌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국회 본회의는 오는 20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른바 형제정당인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수임기구를 만들어 조속히 합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여야가 본회의 개의에 합의했군요?
[기자]
네, 한 시간쯤 전인 오늘 오후 2시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취임 이후 국회에서 처음으로 회동을 가졌습니다.
관심사였던 국회 본회의는 오는 20일 열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당초 20일에는 국회 차원의 초선 당선인 연찬회가 예정돼 있어 본회의가 어렵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많았는데요.
여야는 중간에 시간을 내는 식으로 본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20대 국회 마지막 임시국회 회기를 언제까지로 할지, 또 어떤 법안들을 처리할 것인지는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들이 추가로 논의를 진행하고 합의점을 찾아보기로 결론 내렸습니다.
오늘 형제복지원 사건과 관련해 과거사정리 기본법 개정안 처리 문제도 논의가 됐다고요?
[기자]
네, 여야 원내대표들은 오늘 회동에서 과거사정리 기본법 개정안을 이번에 열릴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핵심 쟁점인 배상, 보상 문제는 추후 더 논의하기로 하고
이번에는 진실규명 사건 범위를 넓히고, 과거사위원회 구성과 관련된 내용 등을 포함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들은 여야 회동에 앞서 미래통합당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와 면담을 했는데요.
지난주 여야 간의 합의를 중재해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의 국회 고공 농성을 매듭지었던 김무성 의원이 이번에도 나섰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피해자 단체 대다수가 배상과 보상보다는 조속한 법안 통과를 원하고 있다는 의견이 전달됐습니다.
김 의원은 행정적 절차는 물론, 소요 예산 문제 등도 잘 해결될 것이라며 법안 통과를 자신했습니다.
이처럼 여야 모두 법안 처리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만큼 다음 주 열릴 본회의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합당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고요?
[기자]
네, 조금 전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고, 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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