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39번 확진 환자, 5월 2일 이태원 클럽 ’소호’ 방문
증상 발현 닷새 뒤에 검사…가족 2명과 친구까지 감염
1살 조카(부산 141번 환자) 엄마와 함께 입원
부산에서 이태원클럽을 방문한 20대 때문에 가족과 친구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는 2차 감염 사례가 나왔습니다.
내가 감염되면 내 주변에 가장 소중한 사람들이 큰 위험에 노출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사례입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1일에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 139번 환자 A 씨는 지난 2일에 이태원을 방문했습니다.
4일부터 부산 북구에 있는 본가에서 부모님, 누나 가족 등과 지냈고,
이 과정에서 5일에는 친구를 만나 커피숍과 만화방 등을 들렀습니다.
첫 증상이 6일에 나타났는데 A 씨는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지 않고 직장과 자택, 본가를 계속 오갔습니다.
증상 발현 닷새 뒤에야 보건소선별진료소를 방문했습니다.
하루 뒤 60대인 아버지와 1살인 조카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남에 사는 친구도 감염됐습니다.
[안병선 / 부산시 건강정책과장 : 커피 마시고 있을 때, 앉아있을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같이 커피를 마셨던 친구분들이나 이런 분들을 모두 접촉자로 분류했습니다.]
1살 조카는 혼자 입원할 수 없어서 아이 엄마인 A 씨 누나가 같이 입원했습니다.
또, 2차 감염으로 친구가 다니던 직장이 폐쇄되고 동료들이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변광용 / 경남 거제시장 : 확진자의 동선파악 및 접촉자를 파악하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하겠습니다.]
최근 수도권에서 클럽을 방문한 손자 때문에 80대 할머니까지 감염된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내가 각별하게 유의하지 않으면 주위에 가장 큰 위협으로 다가가게 됩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내가 감염될 경우에 나와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 큰 피해를 주며 시간이 지나 2차, 3차 감염으로 확산하는 경우는 공동체 전체에 피해가 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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