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출퇴근 시간처럼 사람이 많을 때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서울 지하철 이용이 제한됩니다.
혼잡도가 기준치 이상으로 올라가면 열차 탑승이나 개찰구 통과를 할 수 없게 되고, 무정차 통과도 가능해집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지하철 왕십리역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2호선과 5호선, 분당선, 경의중앙선 등 4개 노선이 지나는 환승역이어서 서울에서도 이용객이 손꼽힐 정도로 많은 곳입니다.
본격적인 출근 시간대에 접어들면서 승객 발길도 늘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열차를 기다리는 모습인데요.
오늘부터 이렇게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서울 지하철 이용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승차 정원 대비 탑승객 수로 계산한 '혼잡도'를 기준으로 '여유'와 '보통, '주의', '혼잡'의 네 단계로 구분되는데요.
우선 탑승객이 정원보다 50% 이상 많아 열차 안에서 이동 자체가 어려운 '혼잡 단계'에선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은 탑승할 수 없습니다.
미처 마스크를 챙기지 못한 경우 개찰구에서부터 진입 자체가 불가능한데요.
이때는 역사 안 자판기나 편의점 등에서 시중 가격으로 마스크를 살 수 있습니다.
특히 혼잡도가 170% 이상이면 안내요원이 탑승 통제를 하고, 아예 열차가 서지 않고 무정차 통과도 가능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또 승객들 간의 안전거리를 지키도록, 강남과 홍대입구, 신도림 등 주요 역에 다음 달부터 안전요원이 배치됩니다.
시간대나 지하철 별로 혼잡도가 다를 것 같은데, 미리 알 방법이 있나요?
[기자]
네, 서울교통공사는 승객들이 혼잡도를 미리 알 수 있도록 어제부터 '사전예보제'를 실시했는데요.
매일 오후 6시, 다음날 혼잡도 정보를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제가 어제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는데 각 역사와 시간대별로 혼잡도를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출근 시간 기준으로 혼잡도가 가장 높은 구간은 143.4%인 지하철 2호선 사당에서 방배 구간인데요.
이 밖에도 2호선 낙성대에서 서초방면, 4호선 한성대입구에서 충무로 구간이 혼잡도가 주의 단계로 높겠습니다.
아직 집에서 출발하지 않은 분들은 마스크 준비를 잊지 마시고, 혹시 놓고 나오셨다면 역사 내 편의점과 자판기에서 마스크를 살 수 있으니 참고하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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