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에 따른 전국 확진자 수가 어제(11일) 오후 6시까지 최소 94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이태원 유명클럽 '메이드' 방문자도 확진된 것으로 드러나 대량 전파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 사태는 주로 킹, 퀸 등 이태원역 3번 출구 부근 업소에서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이들 업소와 동떨어진 클럽 '메이드'를 방문한 20살 남자가 확진됐다고 서울 서대문구가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이태원 관련 집단감염의 초기 경로 규명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이 남자는 지난 2일 '메이드'를 방문했으며 무증상 상태에서 지난 10일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받았고, 어제 양성 결과가 나왔습니다.
'메이드'는 특정 성소수자가 주로 방문하는 클럽이 아닌 데다 이태원의 최고 인기 클럽 가운데 한 곳으로 이용객이 많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2일부터 10일 사이 코로나19 대량 전파가 이어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서울시는 어제 오후 6시까지 서울에서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으로 59명이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전국 확진자 수는 최소 94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는 경기 용인 66번 환자가 처음 확진된 지난 6일부터 따지면 닷새 만입니다.
YTN 김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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