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클럽·주점 관련 확진자 대책 발표 / YTN

2020-05-09 14

[박원순 / 서울시장]
모든 유흥시설에 대해서 집합금지명령을 발령합니다. 이 순간부터 해당 시설은 영업을 중지하여야 하고 위반하는 경우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한 많은 불편과 큰 고통,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감내하면서 이 감염병과 열심히 싸워왔습니다. 그 결과 K-방역으로 세계 모범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우리는 자랑스러워했습니다. 조심스럽게 등교개학을 준비하고 있었고 또 노인정을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하던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단 몇 사람의 부주의 때문에 이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되어야 하겠습니까?

5월 6일 양성판정을 받은 경기 용인 확진자가 5월 1일에서 2일 새벽까지 다녀간 용산, 이태원 클럽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서 서울시는 지금까지 27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되었습니다. 어제 브리핑 이후에도 오늘 12시 기준 16명이 확진자로 추가됐습니다. 가족과 지인을 포함한 수치입니다.

이태원 관련 전체 확진자 수는 40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27명, 경기도가 7명, 인천이 5명, 부산이 1명 이렇게 됩니다. 앞으로 추가 검사 결과 아마도 이 추가 확진자의 숫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7일부터 신속대응반을 구성해서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에 대해서 신속하게 대응하고 지역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이태원의 킹, 트렁크, 퀸, 소호, HIM 클럽 방문자에 대해서 전수검사와 2주간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있고 파악되는 대로 이러한 시행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태원의 다른 클럽 방문자의 경우 증상 발생 시 즉각 검사를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이태원 클럽들에서 작성된 명단을 확인한 결과 상당 부분 부실하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습니다. 구체적으로 출입자 명부 1946명 중에 겨우 637명만 통화가 됐고 나머지 1309명은 아직도 불통 상황입니다. 그래서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서울시는 이 전화불통자 1309명에 대해서 경찰과 함께 조속한 시간 내에 반드시 검사받도록 조치하겠습니다.

따라서 그 이전에 자발적으로 검사에 응해 줄 것을 강력히 권고합니다. 서울시는 연휴를 앞두고 시민 여러분께도 방역의 주체로서 책임감 있는 원칙을 지키고 또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시민 모두를 위협에 빠뜨리게 해서는 안 된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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