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염 예고에 코로나19까지...에어컨 관리 비상 / YTN

2020-05-08 11

코로나19 에어컨 바람에 확산 우려…세척 서비스 신청
등교 수업 앞둔 학교도 냉방설비 관리·환기 대책 마련
전문가 "바이러스 확산 막기 위해선 자주 환기해야"


에어컨 사용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오면서 혹시 에어컨이 코로나19를 확산시키지 않을까, 우려도 있는데요.

세척 등을 해주는 관리 업체에도 관련 문의가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엄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개월 된 딸 아이를 키우는 민수홍 씨는 에어컨을 산 지 2년 만에 처음으로 세척 서비스를 신청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에어컨 바람에 더 멀리 확산할 수 있다는 얘기에 걱정이 컸던 겁니다.

[민수홍 / 서울 성산동 : 어린 아기가 있어 호흡기 질환이 걱정돼서 신청하게 됐고요. 또 요즘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걱정도 좀 같이 있어서….]

등교 수업을 앞둔 학교도 신경이 쓰이긴 마찬가지입니다.

당장 다음 주부터 학생들이 한데 모여 생활해야 해 냉방설비를 관리하고 환기 대책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혜선 / 서울 도선고등학교 교사 : 사실은 올해 정말 덥다고 하는데 에어컨 없이 수업하는 건 어렵잖아요. 1인 1 역할로 환기를 담당하는 학생을 두려고 해요. 그러면 그 친구가 수시로 좀 환기도 하고 소독하는 거도 좀 담당해주고….]

에어컨 수리 업체에는 세척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네 여보세요"

최근 기온이 빠르게 오른 데다 코로나19 사태로 실내 생활이 늘면서 한 업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접수량이 30% 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으려면 무엇보다 자주 환기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정부의 등교 수업 지침에도 에어컨 사용을 위한 환기는 필수입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지난 6일) : 전문가들께서도 창문을 조금 열고 환기를 시키면서 에어컨을 트는 방안을 제안해주셔서 그렇게 정리가 될 것 같고….]

먼지가 들어오는 필터를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깨끗한 실내 공기를 유지하기 위해선 한 달에 한 번씩, 중성 세제를 써서 에어컨 필터를 세척하는 게 좋습니다.

씻고 난 후에는 완전히 말려 써야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 에어컨 안 열교환기에서 생긴 습기가 세균 증식으로 이어질 수 있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만, 임의로 분해하는 건 위험합니다.

[김배정 /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수리기사 :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00509044414952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