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시기ㆍ방식 내일 발표…"연휴 잠복기 고려될듯"
[앵커]
정부가 이번주 수요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을 결정했습니다.
학생들의 등교수업 시기와 방식도 내일(4일) 발표될 예정인데요.
연휴 잠복기를 고려한 이달 중순이 가장 유력해 보입니다.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교육부는 내일(4일) 오후, 등교 시기와 방식을 발표합니다.
정부가 생활속 거리두기 이행과 맞물려 등교 개학을 논의해 온 만큼, 이달부터 순차적인 등교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아이들의 등교수업도 순차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구체적인 등교수업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내일 교육부 장관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교육부는 앞서 학부모와 교원단체, 방역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그 결과, 황금연휴 이후 최장 2주의 잠복기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등교 가능 시점은 19일쯤이 됩니다.
방역당국은 개학시기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등교시기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방대본의 의견을 말씀드리기보다는 정부에서 검토되고 논의되고 확정된 일정을 말씀드리는 게 더 적절할 것 같습니다.
다만, 사실상 성인에 가까운 고3의 경우 입시 일정 등의 이유로 먼저 등교가 이뤄질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또 앞선 의견수렴 과정에서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교 저학년을 우선 개학해야 한다는 의견도 높았던 것으로 알려져 주목됩니다.
일각에서는 학생 수가 적은 도서벽지ㆍ산간 지역과 대도시 학교의 상황이 다른 만큼, 등교 개학 유형을 학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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