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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北, 우리 GP에 여러 발 발사…아군 피해 없어"
"北 실탄 우리 초소에 피격…北 향해 20여 발 대응사격"
軍 당국 北 도발 의도 정밀 분석 중…"北 특이 동향 없어"
북한이 오늘 아침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 내 우리 측 최전방 초소, GP로 여러 발의 실탄사격을 가해왔습니다.
우리 군도 한 차례당 10여 발씩 두 차례에 걸쳐 대응 사격에 나섰는데요, 현재 군 당국은 대비태세를 갖추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문경 기자!
북한이 오늘 아침 갑작스럽게 총격을 가해왔고 우리 측도 대응사격을 했다는데 지금은 추가 상황은 없는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아침 7시 41분, 강원도 철원 DMZ 일대에서 갑작스럽게 여러 발의 총성이 울렸습니다.
이 총탄은 비무장지대 내 최전방 초소인 우리 측 GP에 떨어졌는데요,
합동참모본부는 그러나 우리 측 인명과 장비에 피해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총성을 들은 직후 GP 외벽에 네 발의 탄흔이 확인돼 우리 군도 경고 차원에서 대응 사격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이 대응 사격한 횟수는 2차례이고 1회당 10여 발씩 발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갑작스럽게 우리 GP를 향해 총격을 가해 온 의도와 관련해 군 관계자는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당시 시계가 1km 내외로 좋지 않았고, 북한군의 근무교대로 장비 점검이 이뤄지는 시간대였고, 상황 발생 이후 별다른 특이동향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혀 의도적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낮게 봤습니다.
군 관계자는 그러나 북한의 이번 도발은 2018년 9·19 군사합의 이후 첫 DMZ 내 총격 도발이자 군사합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아침 9시 25분 북한 측에 남북군사회담 우리 측 대표 명의로 설명 요구문을 보냈다고 덧붙였습니다.
군 당국은 또, 최전방 초소에서 긴급상황이 발생하자 민통선을 차단하고 민간인의 출입도 통제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렇게 북한 매체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복귀 소식을 알린 다음 날 공교롭게도 전방 지역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주목됩니다.
군 당국은 군 통신선을 통해 추가적인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북측과 조치 중에 있으며, 필요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김문경[mkkim@ytn...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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