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승민 앵커
■ 출연 : 한동오 / 사회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축구장 120개 면적을 태운 강원도 고성 산불. 지금은 큰불은 12시간 만에 꺼졌고 잔불정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조금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사회부 한동오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앞서 저희가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기는 했습니다마는 일단은 다행히 큰불은 완전히 잡힌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주불이라고 하는 큰 불길은 일단 12시간 만에 잡힌 상황이고요. 산림청은 오늘 아침 8시에 고성에 난 산불 작업의 주불 진화를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은 잔불 정리를 하고 있고요. 사건 개요를 짧게 짚어보면 산불은 어젯밤 8시 10분쯤 고성군 토성면에 있는 주택에서 불이 시작됐습니다. 산비탈에 있는 주택이었는데 이 주택에 있는 불이 산등을 타면서 산불로 번지게 됐고요.
그쪽에 있는 태풍급 강풍을 타고 이 산불이 확산하게 됐습니다. 산불 초기에는 초속 6m 안팎의 바람이 불었는데 밤이 되면서 바람이 좀 세졌습니다. 거의 3배 가까이 바람이 세지면서 산불이 커진 원인이 됐습니다.
일단 불이 완전히 진화가 돼야 피해 규모가 집계가 되겠습니다마는 축구장 120개 정도, 엄청난 분량의 산이 타지 않았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아직까지는 다행히 인명피해는 접수된 게 없지만 재산피해는 계속 집계를 하고 있는데 주택의 경우에는 지금 주택 한 채가 탔고 그리고 우사 1채가 탔고. 총 지금 6채가 탄 것으로 추정이 되고 있고요.
85ha의 산림이 불에 탄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85ha면 85만 제곱미터, 그러니까 축구장 120개 정도 되는 면적으로 볼 수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도원리와 학야리의 주민 320여 명과 육군 22사단 장병 1800여 명 등 총 2200여 명이 인근 학교와 체육관으로 대피를 하게 됐고요.
사실 주민 같은 경우에는 오늘 아침에 초등학교에 있는 주민들은 다 대피를 했다가 다시 집으로 복귀한 상황이고 군장병들도 다시 복귀를 하고 있는 과정입니다. 다른 대피 인원들도 순차적으로 복귀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진화에도 상당한 인력과 장비가 투입되지 않았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소방서가 인력이 있으면 대응 3단계라고 하는 게 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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