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앵커]

확산하는 마이너스 성장 전망…"2분기·수출이 관건"

2020-05-02 0

확산하는 마이너스 성장 전망…"2분기·수출이 관건"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미 마이너스가 난 1분기에 이어 2분기 성장률이 어떻게 될지, 우리 경제의 버팀목 수출 감소폭이 어느 정도일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은 지난해 4분기보다 1.4% 줄었습니다.

세계 금융위기가 터졌던 2008년 4분기 이후 11년 3개월 만에 가장 안 좋은 성적표입니다.

2분기 전망은 더 우울합니다.

일단 코로나19의 국내 확산세 진정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내수는 1분기보다 다소 나아질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문제는 수출입니다.

1분기 수출은 전 분기 대비 2% 감소에 그쳤지만, 2분기부터는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에 따른 대외 수요 위축 영향을 그대로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자회사인 '무디스 애널리틱스'가 한국의 2분기 성장률이 1분기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국제통화기금, IMF와 세계 3대 신용평가사 무디스, 피치, S&P까지, 올해 한국 경제의 마이너스 성장을 예측하는 국내외 기관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결국 2분기 수출이 얼마나 버텨줄지가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2분기 이후에 세계 경제체제 약화에 따른 수출 부진이 전반적인 경제 성장률을 하강시킬 가능성은 높고요. 이 부분이 연간 경제 성장률을 결정하는 데도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경제 개발이 시작된 이래 우리나라의 연간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차 석유파동과 흉작이 있었던 1980년, 그리고 외환위기 발생 이듬해인 1998년 두 차례뿐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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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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