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실업률 폭증에도 경제 회복에 자신감 피력
트럼프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 4월 30일로 종료"
11월 대선 앞두고 경제 활동 제약 지침은 ’부담’ 판단
전문가들 "섣부른 경제 정상화로 코로나19 2차 파도 가능"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분기 실적이 아주 좋아질 것이라며 경제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연방 정부 차원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종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28개 주는 부분정상화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한 실업률 폭증에도 불구하고 경제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3분기는 아주 좋을 것입니다. 미국은 굉장한 전환기를 맞이할 것이고 잠재적으로 4분기 실적도 상당히 좋을 것입니다.]
내년에는 기록적인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자택 대피령이나 영업 중단 등 정부 차원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더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이 지침은 현지시간 4월 30일로 만료됩니다
11월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각종 경제 활동을 제약하는 지침의 유지가 재선 가도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따라 플로리다 등 30여 개 주는 부분정상화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경제 정상화 움직임으로 인해 코로나19 2차 파도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캘리포니아에서는 해변에 사람들이 몰려 감염 우려가 높아지자 일부 해변을 폐쇄했습니다
[가빈 뉴섬 / 캘리포니아 주지사 :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의 특별한 우려에 따라 우리는 오렌지 카운티 해변에 폐쇄 명령을 내렸음을 확실히 합니다.]
미국 언론들은 연방 정부가 단계별 정상화 지침을 마련하긴 했지만 주별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제각각이어서 감염 급증은 물론 혼선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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