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물류창고 오늘 2차 감식...발화 지점·원인 밝힐까 / YTN

2020-04-30 9

사상자 48명을 낸 이천 물류 창고 화재 현장에서 오늘(1일) 2차 합동 감식이 진행됩니다.

어제(30일) 이뤄진 1차 감식에선 발화지점이 건물 지하 2층으로 좁혀졌는데요.

오늘은 처음 불이 어디서, 어떻게 시작된 건지 발화 원인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오늘 두 번째 감식이 이뤄지죠.

언제부터 시작될 예정인가요?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이천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서 2차 합동 감식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7개 기관이 투입되는데요.

과연 불이 어디서, 어떻게 시작됐는지 규명할 증거를 확보하는 게 급선무입니다.

앞서 합동 감식단은 어제 6시간 반 동안 1차 감식을 벌였는데요.

일단, 불에 탄 정도 등을 볼 때 건물 지하 2층이 유력한 최초 발화 지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가득 쌓인 잔해물을 치우느라 정밀한 조사는 이뤄지지 못했고 오늘은 이 부분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는 지하 2층 내부의 화물용 엘리베이터 부근에서 처음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화재 당시 이 엘리베이터 근처에서 우레탄 폼에 발포제 등을 첨가하는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증기, 그러니까 아주 작은 기름방울이 지하에서 공기 중에 퍼져 나갔고,

어떤 이유로 거기에 불똥이 튀면서 폭발로 이어졌을 수 있다는 겁니다.

다만 불똥이 어디서 어떻게 시작된 건지는 여전히 베일에 쌓여있습니다.

앞서 일부 작업자들은 지하 2층에 엘리베이터 설치를 하면서 동시에 용접 작업을 했다고 진술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불똥이 튀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전선에서 스파크가 튀는 등 전기적 요인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합동 감식단은 오늘 감식을 통해 발화 지점과 원인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고 필요할 경우 추가 감식도 벌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박기완[parkkw06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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