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추경안 처리한 민주…3차 추경 속도전 돌입
[앵커]
전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경안 처리를 매듭지은 민주당은 3차 추경안의 신속한 처리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통합당은 재정건전성의 확보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3차 추경안 처리는 21대 국회의 첫 숙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차 추경안이 본회의 문턱을 넘기도 전에 3차 추경안 논의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민주당.
"당정은 바로 3차 추경에 대한 준비를 시작하는 동시에 코로나 이후 변화될 세상을 재도약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치밀하고 과감한 전략을 준비하겠습니다."
2차 추경안 처리를 마무리 지으면서 3차 추경안 준비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2차 추경이 통과되자마자 또 3차 추경을 준비해야 할 만큼 절박한 현실인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 전시상황이라며 3차 추경안의 속도전을 강조하자 민주당도 즉각 화답하고 나선 것입니다.
3차 추경안이 편성되는 것은 1969년 이후 51년 만으로 규모는 30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민주당은 신종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이 심각한 만큼 3차 추경안도 여야가 무난하게 합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의당도 일자리 대책인 3차 추경안 처리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민주당에 힘을 실었습니다.
통합당은 대책 마련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재정건전성 확보도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3차 추경이 최소 30조 원 이상의 규모에 달하고 대부분 국채발행을 한다면 이번 국채발행의 10배 정도 규모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러면 상당히 충격이 커질 텐데…"
여야 간 이견 속에 4월 임시국회 일정 등을 고려할 때 3차 추경안 처리는 21대 국회의 첫번째 숙제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jyb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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