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모 여고 졸업생 수십 명의 명의가 도용돼 위장 고용에 악용됐다는 신고가 잇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광주지방경찰청은 모 여고 출신 졸업생들이 최근 수년간 자신의 명의를 도용당해 한 업체에 위장 취업하고 임금을 받은 것처럼 돼 있다는 신고가 일선 경찰서에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들은 모두 60여 명으로 지난 2016년 2월, 광주 모 여고를 졸업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을 모아 지방청에서 수사할지 일선 경찰서로 내려보낼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해당 학교 졸업생들의 개인 신상 정보가 어떤 식으로 유출됐는지 경로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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