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명이 숨진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화재 현장 1차 합동 감식이 끝났습니다.
화재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지하 2층을 중심으로 조사가 이뤄졌는데요.
현장에 YTN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손효정 기자!
1차 합동 감식이 끝났는데, 어떤 점을 중심으로 진행됐나요?
[기자]
네, 소방과 경찰 등 관계기관 7개에서 45명이 투입된 현장감식이 오후 5시쯤 끝났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지하 2층을 중심으로 조사가 이뤄졌는데요.
경찰은 지하 2층에 쌓인 화재 부산물을 치우는 발굴 작업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아직까지 처음 화재가 발생한 위치나 발화원을 특정하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합동 감식단은 내일 오전 10시 반 2차 현장 감식을 벌여 증거물품을 수거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 추가로 화재 원인 조사가 필요하다면 몇 차례 더 현장 감식을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소방은 지하 2층에서 우레탄 작업을 하다 유증기 폭발로 불이 났다고 추정했지만 그밖에 전기적 요인 등 다른 화재 원인에 대해서도 폭넓게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경찰은 이곳 화재사고와 관련해 117명 규모로 수사본부를 꾸렸는데요.
관련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시공사 등 4개 업체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고 원인과 책임을 철저히 규명하기 위해 시공사 측 6명을 포함해 현장 핵심 관계자 11명을 이미 조사했고, 유가족 진술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장 설계도와 건축 인허가 등 공사 관련 자료도 일부 확보하고 시공사 관계자 15명에 대해 긴급 출국금지 조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시공 과정에서 안전 관리에 소홀하거나 건축법, 소방법을 위반한 사항이 없었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망자들은 대부분 하청업체 소속 직원들로 일용직 노동자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망자 신원도 총력을 다해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이천 화재 현장에서 YTN 손효정[nahi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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