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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인종차별 외면하는 독일 정부..."아시아인 연대" 한 목소리 / YTN

2020-04-29 46

사건 당시 독일 경찰의 미온적인 대응에 교민사회 충격
독일 당국, 지금까지 사건 관련 사과나 해명 등 반응 없어
아시아계 시민들이 국적 떠나 연대해야 한다는 의견 나와


지난 26일 독일 베를린에서는 한국인 유학생 부부가 독일인들로부터 인종차별적 성희롱과 폭력을 당한 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독일 당국은 지금까지 이 사건에 대해 일언반구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아시아인 연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조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국민의 공분을 불러일으킨 독일 베를린 지하철 인종차별 사건.

피해 유학생의 발 빠른 대처와 용기에 힘입어 사건이 공론화될 수 있었습니다.

[ 이 모 씨 / 독일 유학생 : 아내한테 결혼은 했냐, 섹시하다.. 혀를 날름거리면서 키스하고, 성적으로 모멸감을 줄 수 있는 행위들을 묘사했어요.]

특히 사건 접수에 미온적이었던 현지 경찰의 대응에 독일 우리 교민사회는 적잖은 충격을 받은 상황입니다.

사건이 불거지면서 차별에 관한 한 역사적 경험이 있어선지 독일 사회는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성수 / 주독일 총영사 : 독일은 역사적 경험이 있어 인종차별이나 외국인 혐오문제는 가중처벌하고 있으며 이번 사안에 대해서도 사회적으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하지만 독일 당국은 현재까지 해당 사건에 대해 사과와 해명 등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4월 11일 프랑스 접경 지역의 소도시에서 발생한 프랑스인에 대한 혐오 사건을 놓고는 독일 정부의 태도는 사뭇 달랐습니다.

당시 독일 외무장관은 사건 직후 트위터에 코로나바이러스는 국적을 가리지 않으며 게다가 독일과 프랑스는 한배를 타고 있다며 연대를 호소했습니다.

독일 교민 사회는 이번 사건이 그동안 있었던 독일 사회의 동양인 차별 시선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현지 교민들 사이에서는 이번 사건만큼은 강력하게 대처해 유사한 사건의 재발을 막아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혐오의 화살이 아시아계 시민들에게 향하는 만큼 국적을 떠나 연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베를린자유대 한국학과 이은정 교수는 "한국학과 중국학 학자들이 연대하고, 독일의 대학 사회가 집단적인 목소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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