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무위원장 건강이상설이 계속 나오는 가운데 북한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원산갈마 지구 근로자와 건설 사업 지원자들에게 감사를 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삼지연 시 건설에 참여한 근로자에게 감사 표명에 이어 이틀째 김 위원장 동정 보도로, 건강이상설에 대해 간접적인 형태로 대응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라디오 매체 등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원산갈마 해안 관광지구 건설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명했습니다.
감사 대상인 근로자나 건설 사업을 현장이나 후방에서 지원한 사람들을 나열하면서 공로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이 보도는 전날 삼지연 시 건설과 관련한 김 위원장 감사 표명 소식과 형식과 내용 면에서 유사하다는 특징을 보였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보도 (어제) :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는 삼지연시 꾸리기를 성심성의로 지원한 일꾼들과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보내셨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 근로자와 군인, 학생 등에게 특별한 성과를 격려하고 고무하는 조치를 통상적으로 해왔지만, 이틀 연속으로 비슷한 보도를 낸 것은 다소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에 따라 삼지연과 원산갈마 관련 보도는 김 위원장이 정상적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된 보도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김 위원장 사망설이나 중태설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간접적으로 표현했을 가능성이 주목 대상입니다.
다만 삼지연과 원산갈마 관련 보도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직접적인 발언 내용을 전하지 않았고, 감사를 표명하는 형식이 무엇이었는지도 명확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틀 연속 김 위원장 동정 보도로 사망설과 중태설은 잦아들겠지만, 김 위원장 건강 상태가 어떤지 판단하기에는 아직 모호한 부분이 일부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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