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내대표 레이스 시작…'단일화·초선·李心' 변수
[뉴스리뷰]
[앵커]
180석 '슈퍼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의 21대 국회 첫 원내 사령탑을 뽑는 경선이 막을 올렸습니다.
어떤 후보가 나서는지, 관전 포인트는 뭔지 살펴봤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후보 등록 첫 신호탄은 4선이 되는 정성호 의원이 쏘아 올렸습니다.
계보 정치와 거리를 두고 있는 정 의원은 "당내 다양한 목소리를 하나로 뭉쳐 2년 후 대선 승리의 토대를 다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심 없고, 계파도 없고, 경험이 많은 합리적 실용주의자인 원내대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선이 되는 전해철 의원도 일찌감치 출마 의지를 굳히고 후보 등록을 준비 중입니다.
친문 핵심 '3철' 중 한 명으로 불리는 만큼 당과 정부, 청와대 사이의 윤활유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할 전망입니다.
이해찬 대표 체제 당권파의 지지를 받는 김태년 의원도 출마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함께 4선이 되는 윤호중 의원과 줄다리기 끝에 김 의원으로 단일화하면서, 정성호-전해철-김태년 3파전 퍼즐이 맞춰졌습니다.
대체로 아직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는 초선 당선자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도 변수입니다.
지역구 초선 당선자는 65명으로, 이번 경선 유권자 지분의 약 40%를 차지합니다.
이번 총선에서 존재감을 각인시킨 유력 대권주자 이낙연 전 총리가 누구를 지지할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미 여러 후보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전 총리는 공식 입장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은 다음 주 목요일 치러집니다.
일주일 남짓 남은 시간 동안 치열한 물밑 표심잡기 경쟁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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