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비공개 최고위…지도체제 구성 매듭
심재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선임 수락"
오는 28일 전국위 열어 비상대책위 구성 의결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총선 참패로 위기에 빠진 미래통합당의 비상대책위원장을 수락하고, 당 수습을 책임지기로 했습니다.
특히,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한 통합당의 입장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이 결국, 통합당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했군요?
[기자]
심재철 당 대표 권한대행이 밝힌 내용입니다.
통합당은 오늘 오전 비공개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차기 지도체제 구성 문제를 매듭지었습니다.
심재철 권한대행은 김종인 전 위원장에게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달라고 공식 요청했고, 김 전 위원장이 받아들였다고 밝혔습니다.
임기는 오는 28일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통합당은 이날 전국위를 열어 비대위 출범과 김종인 위원장 선임을 의결하기로 했습니다.
또, 당헌 부칙에 있는 오는 8월 31일까지 전당대회를 개최한다는 조항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전당대회 개최 시기를 못 박지 않겠다는 겁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이 앞서 요구했던 전권, 무기한 비대위를 어느 정도 수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당내에서 김종인 비대위에 대한 반발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전국위 의결이 가능할지는 미지수입니다.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경안을 놓고 국회에서 여야의 기 싸움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김종인 비대위원장 선임으로 통합당의 입장 변화가 있을지도 관심이죠?
[기자]
앞서 황교안 전 대표는 총선 기간에 모든 국민이 재난지원금 50만 원을 즉각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종인 당시 총괄선대위원장도 대통령 긴급재정경제명령을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근로자를 즉시, 직접 지원해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통합당은 적자 국채 발행 안 된다, 정부 원안대로 소득 하위 70%까지만 지급하거나, 수정 예산안을 가져오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요.
지원금을 기부하면 세액공제를 해준다는 방안에 대해서도 국민의 선의에 기대 정책을 펴는 게 과연 정상적인 국정 운영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도 공세에 나섰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통합당이 재난지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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