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다시 한 자릿수…방역망 밖 감염 변수
[앵커]
국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다시 한 자릿수로 내려왔습니다.
확산세가 주춤하지만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방역당국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명이 새로 추가되면서 1만683명.
신규 확진자가 지난 18일 8명에서, 19일 13명으로 늘더니 다시 한 자릿수로 떨어졌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는 절반이 넘는 5명으로, 나머지는 서울과 경기, 대구 등 지역사회에서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 감소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사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방역망 밖에서 감염이 일어나면, 무방비로 돌아다니다 집단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초발 사례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는 다 파악이 되고 또 접촉자 추적도 하고 역학조사를 완벽하게 이뤘지만 그 첫 번째, 애초부터 시작되는 그 초발 사례까지는 파악을 못하고 있는 게…"
실제 최근 7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의정부성모병원과 40명에 가까운 환자가 속출한 경북 예천 사례 모두 아직까지 최초 감염원이 오리무중입니다.
접촉자만 1,000명에 달하는 부산 간호사 확진 사례도, 환자에 의해 감염된 간호사가 자신의 아버지에 전파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추가 조사가 필요합니다.
방역망 밖 감염과 전파를 막기 위해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생활화가 강조되는 이유입니다.
"전파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사례 등을 고려해 어제(20일)부터 5월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특히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황금 연휴 때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여행을 갈 경우에는 단체여행이나 다수 밀집 시설 방문을 삼가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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