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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대학 강사 이모(56)씨는 2016년 알고 지내던 중국인에게 부탁해 인터넷 사이트에 온라인경마 블로그를 개설했다. 차명(借名) 인터넷 계정을 만든 것이다. 그러곤 블로그에 남을 비방하는 긴 글을 올렸다. 이씨가 헐뜯은 대상은 자선가로 유명한 온라인경마 관정(冠廷) 이종환(95) 삼영화학 온라인경마 명예회장. 온라인경마 이씨는 '가짜 기부천사 관정 온라인경마 이종환 회장을 고발합니다. 대한민국 모리배(謀利輩)·강간범 이종환을 형사처벌하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 명예회장이 매일 일본 군가를 수십 곡씩 부른다' '일생을 공금횡령으로 살았다' 같은 허위 주장을 수십 가지나 늘어놓았다.
그러나 이 명예회장은 평생 재산 8000억원을 교육 온라인경마 사업에 내놓은 사람이다. 2002년 3000억원을 들여 자신의 이름을 딴 교육재단을 세웠고, 2015년엔 600억원을 내놓아 서울대에 도서관도 건립했다.
이 명예회장 측의 고소로 온라인경마 재판을 받게 된 이씨는 일반 시민이 배심원으로 참여하는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 그는 이달 초 진행된 온라인경마 재판에서 "글 내용은 허위 사실이 아니다. 비방하려고 글을 올린 것이 아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