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2차 온라인 개학…일부 접속 오류

2020-04-16 0

초중고 2차 온라인 개학…일부 접속 오류

[앵커]

초등학교 저학년을 제외하고 전국의 모든 초중고등학생이 오늘(16일) 원격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택한 학교에서는 원활히 수업이 이뤄졌는데, EBS온라인클래스와 e학습터는 또다시 오류와 접속 지연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등교를 책임져야 할 노란 스쿨버스들은 멈춰섰고, 넓고 푸른 운동장은 텅 비었습니다.

"선생님 저번에 썼던 카훗 어플 기억나는 사람 있죠?

수업중 다 함께 퀴즈를 풀기도 하고, 문제가 생기면 손을 들고 선생님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교실은 텅 비었지만, 아이들의 목소리는 그대로입니다.

개학을 앞두고 매일 1-2시간씩 학생들과 온라인으로 만나, 다양하게 테스트해 본 결과입니다.

"EBS나 이런것을 통해서 수업을 하고 보완을 해보려고 했는데, 끊김 현상이 훨씬 더 심하고 아예 튕김 현상도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저희가 콘텐츠를 만들어서 1대1로 수업을 하자 싶어서 아까 한 퀴즈같은 것들도 평가나 이런것들이 자연스럽게…"

교육당국이 제시한 학습관리시스템 e학습터와 EBS온라인클래스는 오전부터 접속 오류가 확인됐습니다.

일부 지역과 학년별로 상황은 달랐지만, 온라인에는 관련한 불만 글이 폭주했습니다.

2차 온라인 개학으로 원격수업에 참여한 학생은 모두 400만 명.

교육부는 투표소로 사용된 학교 6,394개교를 오후에 개학하도록 조치한 바 있습니다.

온라인 개학 후 수차례 접속 장애가 반복되고 있는 만큼, 교육현장의 우려와 불안도 여전한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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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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